(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우려가 계속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117달러(0.09%) 하락한 1.28690달러를 나타냈다.

동시간 유로-파운드 환율은 전장 대비 0.00095파운드(0.11%) 오른 0.90213파운드를 나타냈다.

유로-파운드 환율의 상승은 파운드화가 유로화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1.28522달러까지 밀리면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동시간 유로-파운드 환율은 0.90296파운드까지 뛰면서 2017년 10월 중순 이후 최고점을 경신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EU를 탈퇴할지 모른다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은 것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리암 폭스 영국 국제 통상부 장관이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가능성은 60%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유로-파운드 환율은 영국과 EU가 진행 중인 브렉시트 협상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비라즈 파텔 분석가는 유로-파운드 환율 상승에 대해 "이는 시장이 노딜 브렉시트와 관련해 파운드 리스크에 시장이 집중하고 있다는 명확한 조짐"이라고 말했다.







<9일 파운드-달러 환율 동향>









<9일 유로-파운드 환율 동향>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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