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1천657억원과 영업이익 538억원, 당기순이익 290억원 등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7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61%, 당기순이익은 49.45% 각각 줄었다.

매출 확대에는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한 산업자재와 종속회사들의 판매 호조 등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아라미드 판매 호조,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 필름 판매 확대 및 패션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9개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1천824억원, 영업이익 465억원 등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3분기 주력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판매가격 인상 노력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등에서의 신설 및 증설 효과들이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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