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윤정원 기자 = 호주달러가 중국 7월 물가 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냈다.

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47분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25달러(0.34%) 상승한 0.7452달러까지 급등했다.

호주달러의 강세는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호조를 나타낸 데 연동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CPI는 전년 대비 2.1%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월 PPI도 전년동기대비 4.6%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통상적으로 중국의 PPI 호조는 원자재 시장과 호주달러의 강세 재료로 작용한다.

호주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를 대규모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호주는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호주달러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에 취약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9일 호주달러-달러 환율 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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