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분기 중국 경제가 호조를 보였지만 누적된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반기 성장률을 뒷받침한 주택 경기는 주택담보대출을 증가시켰다.

5월 말 기준 중국의 가계 대출은 36조4천억위안으로 2010년 대비 300% 이상 늘었다.

가계대출의 상당 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도 하반기 중국 경제의 장애물이다.

지난 6월 중국의 대(對)미 수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했고, 무역흑자도 23%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을 압박하는데 중국의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무역수지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만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태도가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WSJ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도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중국에서 자본 유출을 일으켜 중국의 유동성 상황을 악화시키고 위안화 환율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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