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경제ㆍ8대 선도사업에 과감한 재정 투입"









(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초과학연구지원을 대폭 늘려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R&D 예산이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는다"며 "내년에는 연구자가 자율성을 가지고 창의연구를 하도록 기초연구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 반도체와 뇌과학 기술 등 미래원천기술도 중점 개발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최근 대통령 이하 모든 부처가 혁신성장에 진력하고 있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러한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도 혁신성장과 관련 법안 처리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좋은 신호다"고도 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시장에서 보면 창조적 파괴이고 국가경제 차원으로 보면 전방위적인 구조개혁이다"며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개혁 뿐 아니라 교육개혁과 노동시장 개혁 등 사회전반의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플랫폼 경제 활성화와 8대 선도사업에 대해 전략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플랫폼사업과 8대 선도사업의 올해 예산이 3조 원이 채 안 되는데 2조 이상 추가 투자해 플랫폼 경제 활성화와 핵심인력 양성에 중점 투자할 것이다"며 ""내년뿐만 아니라 5년 정도 중기적인 시계를 가지고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