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닛케이225지수는 45.92포인트(0.20%) 내린 22,598.3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55포인트(0.26%) 하락한 1,740.1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한 후 점차 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6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전월대비 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5% 감소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얼마나 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다.
미국과 일본의 첫 양자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도 짙었다.
이후 중국 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우자 도쿄증시도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CPI는 4개월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PPI도 전년 대비 4.6%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전에 110.70엔까지 밀리면서 증시를 짓눌렀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03엔(0.03%) 하락한 110.97엔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기업의 수익을 줄인다는 점에서 증시에 약세 재료로 작용한다.
개별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와 도요타가 각각 0.37%, 1.00% 하락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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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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