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GS그룹의 지주회사 ㈜GS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5천5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4조5천813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20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8%와 34.2%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분기실적은 금융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8개 증권사의 수치를 집계한 결과, GS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5천658억원, 영업이익 5천96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GS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9조375억원, 영업이익 1조1천237억원, 당기순이익 4천9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8.3%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 17.8% 감소했다.

GS는 GS칼텍스가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판매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 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감소했던 정제마진이 3분기에 다시 회복하고,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는 등 향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며 "다만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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