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3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앞두고 상승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4bp 내린 2.95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5bp 떨어진 3.113%를 나타냈다.

10년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최근 5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4bp 하락한 2.67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의 가격 격차는 전장 29.5bp에서 이날 28.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부과 이후 새로운 긴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러시아 제재에 나서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져 미 국채 값 강세는 유지됐다.

이날 18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전일 260억 달러 상당의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증명돼 국채 값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재무부는 국채 10년물을 2.960%에 발생했다. 응찰률은 2.55배였으며 낙찰률은 간접 61.3%, 직접 11.3%였다.

재무부는 이번 주 78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입찰을 통해 발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나 증가한 7천69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연방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공급 증가는 올해 초부터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여서 이번 주 입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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