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중국이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이용하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JPMAM)는 "중국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이 앞서 예상됐던 위안화 하락 시나리오보다 더 조절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중국 CSI 300지수 상장된 기업들의 실적 역시 올해 15.9%를 기록하며 2015년 기록인 마이너스(-) 10%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JPMAM은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덜 사용하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보유액이 크게 내려간다면 PBOC의 대응과 관련해 투기자들의 베팅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JPMAM은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국경 간 자금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여러 거시 정책들을 사용해 환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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