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헤지펀드 '체라노 캐피탈'이 문을 닫는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체라노 캐피탈은 10억 달러 조달을 목적으로 11개월 전 마이클 바인베르거에 의해 설립됐다.

초반에는 이 펀드에 요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난과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다니엘 슈와츠,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서드 포인트의 댄 롭 등과 같은 투자자들 역시 참여했었다.

체라노 캐피탈은 지난해 5%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 들어 6월까지 마이너스(-) 1.4%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 11개월간 수익률은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바인베르거는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이에 부담감을 느껴 문을 닫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WSJ은 이와 같은 결정은 최근 헤지펀드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나타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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