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빌딩(옛 대우센터빌딩)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스퀘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자금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내부 투자심의위원회와 세부 실사를 거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매각가를 9천억원~1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서울스퀘어 공실률이 낮아짐에 따라 1조원 이상에서 호가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투는 3.3㎡당 2천400만원대로 9천억원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스퀘어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 약 13만2천800㎡ 규모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내부 논의가 이뤄지는 단계로, 투자 금액과 빌딩 매각가 등이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해당 딜은 하나금투 글로벌투자금융실에서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