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러시아, 터키 제재 등 신흥국 이슈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7.30원 오른 1,124.5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러시아, 터키에 대한 제재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신흥국 리스크 전이를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최근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상승폭은 다소 의외로 평가됐다.

전반적인 방향은 상승으로 잡겠지만 매도 물량의 개입 시기, 유로화 동향이 변수로 꼽혔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시장(NDF)의 상승세를 이어받았다. 지정학적 이슈라고 하는데 최근 변동성을 감안하면 의외"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방향은 상승으로 가겠지만 개장가를 고려하면 장 초반에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유로-달러 환율이 장중 저점을 갱신하는지도 주시해야 하는 변수"라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5엔 내린 111.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152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33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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