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보다 0.7bp 상승한 2.058%, 10년물은 0.8bp 내린 2.51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8.32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92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상승한 121.77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511계약 팔았고, 외국인이 877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내 선물도 이미 전 고점을 돌파한 상황이라 강보합으로 끝날듯하다"며 "다만 외인 선물 매도 및 당국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온다면 금리가 조금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인이 선물 매수를 이어간다면 오후장에서는 다음 주 국고채 10년 입찰이나 주말리스크를 줄이려는 이익실현 세력과 대치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3년 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 시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bp 상승한 2.059%,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5bp 내린 2.512%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 금리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하락했다.

미국 국채 2년 만기 금리는 2.04bp 내린 2.6493%, 10년 만기 금리는 3.47bp 하락한 2.9276%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0.2% 상승 전망을 하회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3년 선물은 주로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10년 선물은 상승장에 머물면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93계약, 10년 국채선물은 877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5천83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18계약가량 줄었다. LKTB는 2만3천244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376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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