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가 미국 달러 대비 2% 가까이 추가로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7분 현재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 대비 0.1067리라(1.93%) 오른 5.6480리라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달러-리라 환율의 상승은 리라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1일 터키가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장기 구금한 데 항의하며 터키에 제재를 부과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4일 보복 조치를 지시하며 충돌한 바 있다.

이에 지난 7일 터키대표단이 워싱턴 방문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제재를 쉽게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리라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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