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쌍용자동차 노사가 임금동결안을 포함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한 가운데 임원들은 이달부터 임금 10%를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1%의 찬성률로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2010년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이어갔다.

이번 협상 결과에는 임금동결 및 일시금 100만원 지급, 주간 연속 2교대(8+8) 시행 등이 포함됐다.

임원들은 경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8월부터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노사는 또 시장 경쟁력과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노사의 책임과 노력을 규정하는 미래 발전전망 특별협약서를 체결키로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가 현재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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