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가 상승한 여파로 하락했다.

1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00.31포인트(1.33%) 내린 22,298.0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0.00포인트(1.15%) 밀린 1,720.1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상승출발 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3일 연속 떨어졌다.

토픽스는 하락출발 후 낙폭을 키웠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 증가를 웃돈 결과다.

예상을 웃도는 GDP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엔(0.14%) 내린 109.5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줄이는 증시 약세 재료다.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계 투자등급을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반도체 업계 주가를 짓눌렀다.

도쿄일렉트론은 3.54% 하락했다.

이외 우량주 중에서는 닌텐도와 소니가 2.40%, 1.65%씩 밀렸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