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부동산 규제가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18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부동산 시장 규제를 계속 해야한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장리췬(張立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원은 "주택은 살기위한 것이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우리 사회에 널리 받아들여진 인식"이라며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은 투기를 겨냥한 필요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정책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용두사미가 될 수 없다"며 "중국은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전까지 도시별로 다른 규제를 도입하는 현재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전문가들의 지적사항도 소개했다.

발개위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면 시장의 힘으로 균형을 회복하는데 장시간이 걸리거나 심지어 이를 달성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적절한 시기와 정도로 당국이 간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경제가 양호한 발전 상황을 보였기 때문에 규제를 늦추거나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는 방법으로 온건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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