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일부 구간에서 하락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7.1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2.9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6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무역전쟁 및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채권 금리가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져 '바이 앤 셀(buy and sell)' 하기에 적합한 여건이다.

특히 3개월 구간에서 오퍼 물량이 몰리면서 -3.0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6개월 구간도 -7.20원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저점 매수에 따라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4전과 -1전에서 마무리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그간 물량이 활발히 나오던 3개월, 1년 구간에서 거래가 많았다"며 "채권 금리가 어제와 오늘 많이 하락한 영향으로 대기하던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역외 비드도 많아서 수급끼리 치고받는 모습을 보였고 1년 구간은 종가 거래에서 하락했다"며 "금리나 리스크 심리 영향이 더 반영될 수 있고 터키 및 러시아 제재 등 불안 재료에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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