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닥터워크-트러스티드 닥터스, 전략적 통합 발표

보고서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 2020년까지 900억 위안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양대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통합해 재출범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0일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에 의하면 텐센트 닥터워크와 트러스티드 닥터스가 전날 전략적 통합을 발표했다. 두 플랫폼이 합침으로써 중국에서 가장 큰 비공용 온라인-투-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트러스티드 닥터스는 2014년 오프라인 서비스로 출발했다가 2년 전 온라인 쪽에도 진출했으며, 현재 43만 명의 의사가 프리랜서 자격으로 6개 오프라인 진료 센터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트러스티드 닥터스는 연말까지 31개 진료소와 10개 수술 센터를 더 열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 산하인 텐센트 닥터워크는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 메드링커 및 여러 투자 펀드가 2016년 공동 출범시켰다.

텐센트 닥터워크는 중국 도시 지역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베이징과 선전 등에 모두 23개 민간 고급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헬스케어 전문 컨설팅사 파마큐브 창업자 류첸은 텐센트 닥터워크와 트러스티드 닥터스가 통합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경쟁력도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은 2009년 2억 위안(329억3천800만 원)에 불과하던 것이 2016년 223억 위안으로 확대된 데이어 2020년까지 900억 위안으로 더 커질 것으로 수투 리서치 인스티튜트 보고서가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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