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터키의 현 경제 문제가 위기로 번진다고 해도 유로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베렌버그의 카스텐 헤세 경제학자는 "터키로 수출되는 유로존 상품이 20% 줄어든다 해도 유로존 경제 성장의 0.1%포인트만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터키 리라 환율은 10% 이상 올랐다. 미국의 제재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정치적 이유로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점, 빨간 불이 들어온 경상수지 적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베렌버그는 터키가 자본 통제를 강요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요구하는 경제 침체와 부채 위기로 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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