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15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하루 평균 11만 배럴 많은 수치다.

IEA는 또 지난 7월 글로벌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3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영향이라고 IEA는 분석했다.

원유 시장은 긍정적 수요 전망이 유지된 점에 주목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IEA 보고서는 수요 전망 상향 탓에 유가에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터키발 위험회피 심리의 확산 등에도 전장보다 0.02% 하락한 배럴당 66.79달러 수준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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