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자국민에게 달러 등 외화나 금을 리라화로 바꾸라고 호소하면서 리라화가 재차 급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베이버트에서 한 연설에서 자국민에게 "달러나 유로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리라로 바꾸라"고 촉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설 이후 달러-터키리라 환율은 6.0265리라 수준까지 급등해 거래됐다. 대통령 연설 직전에는 5.9109리라 수준에서 움직였었다.

한편 달러-터키 리라는 이날 이른 시간에는 6.26640리라까지 치솟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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