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터키 주가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리라화 폭락 여파로 사상 최대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0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터키 주가를 추종하는 가장 큰 ETF인 아이셰어즈 MSCI 터키 ETF(TUR)은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21%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18%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는 현 수준에서 거래가 끝나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각각 50%와 20%로 두 배 올린다고 밝혔다.

리라화 가치가 장중 한때 전장대비 20%가량 폭락하는 등 터키 금융시장은 극심한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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