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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환시> 달러화, 터키 위기 증폭 상승…14개월래 최고
    곽세연 기자  |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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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8.11  05: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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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는 터키 위기가 이머징마켓 통화는 물론 유로화와 유럽 은행주를 강타하면서 14개월래 최고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81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11.05엔보다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06달러에 움직여 전일의 1.1532달러보다 내렸다. 13개월래 최저치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39엔을 기록, 전장의 128.07엔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90% 오른 96.348를 기록했다. 연고점인 지난달 19일의 95.652를 웃돌았고, 201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 은행 감독기구(SSM)가 터키 리라화 급락으로 유럽 은행권의 터키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경고하면서 터키 불안이 유럽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히 퍼졌다.

    유로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위험자산인 이머징 통화가 타격을 입었다.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로 매수가 유입됐다.

    터키가 경제,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에 대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경제전쟁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상황은 나빠졌다.

    터키 정부 대표단은 미국 방문에서 양국 간 갈등 조정에 실패하고 '빈손' 귀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리라화의 투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들에게 달러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국민이, 우리 신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강조한 데 이어 이날 "달러나 유로를 리라화로 바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 올리는 것을 승인했다"며 "알루미늄 (관세)는 이제 20%, 철강 (관세)는 50%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 발언에 낙폭을 키우던 리라화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상향까지 더해져 장중 20% 이상 폭락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리라가 하락하면 터키의 외화채권 상환 부담은 더 커진다. 터키의 외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으로,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높다.

    GAM 인터내셔널의 폴 맥나무라 투자 이사는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리라 움직임이 증폭됐다"며 "리라의 사자와 팔자 호가는 버스를 한 대 주차할 만큼 충분히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맥나무라 이사는 터키의 외환보유고가 많지 않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웨스트팩의 신 칼로우 통화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몇 달 동안은 터키의 재정 건전성과 외채 상환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터키 국내 문제로만 봤다"며 "그러나 지금은 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터키 우려로 다른 이머징마켓 국가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달러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2015년 유로존 부채 위기나 2015년 중국 위안화 절하로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나타났던 당시와 비슷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베코의 제로엔 블록랜드 펀드매니저는 "터키 우려가 이머징마켓 전반의 투자 심리를 훼손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 자산 비중을 줄이고 선진시장 자산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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