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등 미래 기술 투자 만전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노트9은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9 신제품 공개 후 뉴욕 콘래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트9은 삼성이 가진 최고의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고객뿐 아니라 혁신적인 기능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까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9은 이달 24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노트9는 S펜에 블루투스(BLE)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4천mAh의 대용량 배터리, 기본 128GB·최대 512GB 내장 메모리, 10나노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으로 온종일 어떠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 사장은 "발화 원인이 배터리라는 것을 노트7 사태 이후 파악했다"며 "안전인증을 더 철저히 받았고, 중저가 라인업에도 대용량 배터리를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갤럭시 S9에 대해 "S8이 지난해 4월, S9이 2분기로 출시 시점이 달라 2분기만 비교하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지난해 대비 6% 정도 성장했다"며 "S9 판매는 지속해서 올라가고 S8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등 라인업 변화와 관련해 고 사장은 "당분간 크게 변화를 주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2011년 처음으로 선보인 노트에 대해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고 노트에 대해 확신을 하게 돼 노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폴더블은 시기가 되면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신흥시장 1위 명성을 이어가고, 빅스비, 스마트싱스, 5G 등 미래 기술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 사장은 "시장 변화를 미리 읽고,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삼성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 공고히 할 것"이라며 "더욱 경쟁력 있는 중저가 라인업으로 신흥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빅스비, 스마트싱스, 5G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투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 동남아, 중·동구 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1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트9에 새롭게 적용되는 빅스비는 사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을 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AI(인공지능) 플랫폼"이라며 "스마트싱스로 통합된 삼성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연동돼 확실히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 사장은 "빅스비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라며 "빅스비가 지원되는 기기들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통합된 커넥티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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