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안전자산선호(리스크오프)로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130.00원에 거래됐다.

터키 리라화 폭락에서 시작된 신흥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1,130원대로 개장가를 끌어 올렸다.

유로존 통화가 리라화에 노출된 점도 리스크오프에 영향을 줬지만, 이것만으로 1,130원선을 유지하기는 다소 버거울 것으로 예상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터키 리라화로 인한 리스크오프가 강하다"며 "1,130원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모니터링할 이슈가 없다면 리라화 이슈만으로 1,130원선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6엔 내린 110.6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달러 내린 1.13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06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64.4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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