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이 터키 리라화 추락 속에 반빅 이상 하락했다.

13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56엔(0.51%) 하락한 110.25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도 1.02엔(0.81%) 떨어진 125.4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위험 회피 심리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달러도 이날 전장 뉴욕대비 0.0029달러(0.25%) 하락한 1.1381달러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앞서 유럽권 은행들의 터키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터키 리라화 가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10%가량 하락하는 등 터키발 불안이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한 모습이다.

이 시각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8.04% 오른 6.9429리라를 기록했다. 한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리라 환율은 7.0리라를 돌파했다.

위험 회피 심리에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22,000선이 무너졌다.

이 시각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1.36% 하락한 21,994.39를 기록했다.

이날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보다 0.34% 높은 6.8629위안으로 고시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발표된 이후 하락 폭을 확대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발표된 시점에 위안화 절하폭이 커질 경우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이 강화될 우려에 낙폭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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