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가 터키 불안에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분(한국시간) 달러-랜드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1.1176랜드(7.93%) 오른 15.2067랜드를 기록 중이다. 달러-랜드가 오르면 랜드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 환율은 장중 15.3981랜드로 전장 대비 9% 넘게 올랐다.

달러-랜드는 지난 9일만 해도 13랜드대에서 거래됐으나 10일 터키 리라화 급등 여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랜드화는 터키 리라화와 함께 일본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하는 통화다.

해외 외환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랜드화와 리라화를 같은 신흥국 통화 바스켓에 두고 있다며 한쪽의 투자심리가 타격을 받으면 다른 쪽으로 전이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랜드화가 더 떨어질지 여부는 리라화의 운명에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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