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아시아 신흥국들이 터키와 달라 충격을 견뎌낼 능력이 뛰어나다고 프랑스은행 나티시스가 13일 진단했다.

나티시스는 아시아 신흥국들이 '분별력 있는 자본(discriminating capital)'의 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있어 터키와 같은 국가보다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국들이 단기외채 대비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재정 및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운용해 과열을 막고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과감한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은행은 말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서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밑도는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다고 나티시스는 말했다.

이와 견줘 터키는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6.3%에 이른다.

아시아 국가들의 중앙은행은 또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단호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나티시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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