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 가치가 3년 새 최저를 기록하자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3일 다우존스는 한 외국계 은행 딜러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중앙은행이 단기적으로는 루피아 가치의 안정성을 우선시한다는 의미가 시장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루피아 환율은 장중에 전장대비 162루피아(1.12%) 오른 14,648루피아까지 뛰면서, 루피아 가치는 3년 새 최저로 내려앉았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달러-루피아 환율 14,600루피아 수준에서 달러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프랑스은행 나티시스는 인도네시아 외환보유고를 가리켜 "쇼크를 흡수시킬 만큼 돈을 모아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안정성을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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