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최근 연이어 벌어진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효준 회장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에서 "BMW코리아와 협력사들은 긴급 안전진단을 14일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4시간에 걸쳐 시행 중인 안전진단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20일부터는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 교체 리콜을 지체 없이 실행하겠다"며 "진단을 받은 7만3천여대 차량 중 사고는 직원 실수에 의한 사고 1건에 불과해 주정차시 사고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당사의 화재 원인 분석 과정의 적정성 검증에 있어 국토부와 전문가 검증단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언론이나 전문가들로부터 화재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데 사태의 엄중함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주도 진단을 받아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간담회가 끝난 직후 리콜은 12월까지 완료할 것이며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화재 때문에 리콜된 차량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리콜에 포함 안 된 차량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