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터키 리라화 가치가 중앙은행의 조치에 빠르게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13일 오전 10% 이상 하락했던 리리화 가치는 낙폭을 1% 이내로 되돌렸다.

이날 오후 2시 27분 현재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333리라(2.07%) 오른 6.5598리라를 기록했다.

달러-리라 환율은 한때 6.4423달러까지 밀려 전장 뉴욕대비 리라화 낙폭은 1% 이내로 좁혀지기도 했다.

달러-리라 환율의 상승은 리라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리라화 가치는 중앙은행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표된 직후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터키 리라 유동성 관리를 위해 은행들에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담보물 관리에 유연성을 두기 위해 담보물 할인율을 종류와 만기에 따라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은행은 터키 리라화 거래를 위한 담보 외환 예금 한도도 72억 유로에서 200억 유로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은행들에 1주일 만기에 추가해 한 달 만기로 외화예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중앙은행은 외화 예금 시장에서의 중개 기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 은행들의 현행 외화 예금 한도는 500억 달러 수준에서 상향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에서 외화 수표 매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리라 환율 일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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