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리스크오프에도 하단이 지지된 후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7.3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3.0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 우위였으나 낙폭이 제한됐다.

달러 자금 유동성이 크게 나쁘지 않았고 통안채 입찰로 자금 유입 흐름도 탄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에 따라 재정거래 수요가 이어졌고, 대부분 구간에서 전 거래일 종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1전과 -3전에서 마감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보합권이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 오퍼는 계속 나왔다"면서도 "통안채 입찰이 있어 비드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터키발 신흥국 위기에도 자금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고, 매도 물량이 강하게 나오진 않는다"며 "스와프 시장은 자금 상황을 봐서 움직이는 거라 매크로 상황만 보기보단 수급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강하게 밀어 내릴 동력은 약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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