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추락하고 있는 터키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13일 CNBC가 보도했다.

지난 10일 TUR터키 상장지수펀드(ETF)는 14% 내리며 역사상 두 번째 최악의 날을 경험했다. 터키 리라화 역시 17년 전 터키의 경제 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뉴턴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턴 기술적 전략가는 "현재 상황이 매우 끔찍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지난 몇 달간 TUR은 그야말로 수직낙하를 해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TUR ETF는 지난 1월 최고치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51% 내렸다.

뉴턴 전략가는 "현재 하락 압력은 제한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터키 증시가 2008년과 2009년에 보였던 항복 수준의 바닥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자의 경우 TUR ETF가 25~27달러 수준일 때 매수해 반등할 때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서 "현재 수준에서 17% 랠리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뉴턴 전략가는 "중기적인 기간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의 경우 투자에 나서기 전에 상황이 더 안정화 됐다는 신호를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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