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브라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브라질 결제는 지난해 1% 성장했다.
에릭 로드리게스 무디스 수석 부대표는 "기업의 신용 매트릭스는 대부분 수출 기업에서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내수 부문의 개선세는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낮은 경제성장률과 정치 불확실성, 중립적인 소비자 심리 등을 이유로 들었다.
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로드리게스 부대표는 기업들의 비용지출도 지속해서 신중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기업별로는 국영 석유 기업 페트로브라스의 경우 부채감축과 현금 창출 능력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는 철광석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생산성과 비용 관리 능력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회의의 총부채 규모도 향후 철광석 가격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브라질 통신회사는 디레버리징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무디스는 평가했다.
건설업체의 경우는 거시 경제 여건과 정치 불확실성으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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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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