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소폭 떨어졌다.

외국인도 매도보다는 매수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1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7bp 내린 1.744%, 10년물 지표금리는 1.5bp 하락한 2.26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2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414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은행권이 4천25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오른 124.2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526계약을 사들였고, 은행권이 1천906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오전 수준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딜러는 "미국 채권금리 하락과 달러-엔 낙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과 국내 기관 모두 매수세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딱히 다른 재료가 없어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달러 약세가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오후에도 강세흐름이 유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1.74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떨어져 1.744%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이유는 미국 채권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96bp 떨어진 연 2.3153%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물가 상승률 부진 여파로 지난주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채선물은 강세출발해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선물은 3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22틱 내외에서 강세를 지속 중이다.

KTB는 2만4천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582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2천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441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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