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엔씨소프트가 지난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300% 이상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4조3천646억원, 영업이익 1천5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76%와 324.61% 증가한 수준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1천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금융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한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에 1천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천323억원과 1천225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매출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2천99억원, 리니지 421억원, 리니지2 133억원, 아이온 156억원, 블레이드&소울 306억원, 길드워2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2천959억원, 북미·유럽 322억원, 일본 85억원, 대만 74억원이다. 로열티는 924억원이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의 실적이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는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대비 24%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리니지M 출시 이후 달성한 분기 최대 매출이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156%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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