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윤면식 부총재는 최근 불거진 터키의 금융불안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주가와 환율이 영향을 받았지만,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면식 부총재는 14일 "터키는 재정과 경상이 모두 적자를 보이고 외환보유액이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터키의 금융불안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고 국내도 주가와 환율이 영향을 받았다"며 "터키의 불안이 다른 신흥국으로 번지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이슈가 중국 등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윤 부총재는 "중국이 여러 가지 불안이 있지만, 당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잘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터키 금융불안에 따른 유로존 은행의 익스포저는 은행 전체의 규모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유로존은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제도 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다고 윤 부총재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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