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오는 9월부터 시중은행의 종이 통장 발급이 원칙적으로 중단되지만, 고객이 원하면 현재와 같이 무료로 종이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종이 통장 미발행 혁신과제 2단계 방안 시행에 앞서 이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은행들은 9월부터 신규 개인 고객에게 종이 통장 발급 여부를 고객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이때 고객이 종이 통장을 요청할 경우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60세 이상의 경우 예외적으로 종이 통장이 모두 발급된다.

금감원은 온라인·모바일거래가 늘면서 종이 통장 사용이 줄어들자 종이 통장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2단계 기간까지 종이 통장을 발급받지 않으면 은행들은 금리나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3단계 기간인 2020년 9월부터는 종이 통장 발행을 원할 경우 소액의 발급 비용이 부과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부터 종이 통장이 무조건 사라진다는 오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라며 "종이 통장이 없이도 기존 혜택 등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분실 시 재발행 등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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