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4일 하락 출발한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4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61포인트(0.09%) 하락한 2,783.26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2포인트(0.08%) 낮은 1,519.49에서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8%, 0.15% 낮은 수준에서 개장해 오전 거래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양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치(6.0%↑)와 같지만, 예상치는 하회한 수준이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도 전년대비 8.8% 증가해 전월치(9.0%↑) 대비 둔화했다. 7월까지의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월대비 5.5% 증가해 전월치 6.0%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산업재 등이 하락했다.

이 업종들은 7월 지표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외 기업의 미국 기업 투자에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는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투자, 인수·합병(M&A)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정보 기술 업종도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8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인민은행은 은행권의 유동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역RP 운영을 중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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