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은행 당국이 금융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금융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더 큰 우선순위에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감회는 앞으로 유동성, 신용, 그림자 금융 등에 대한 위험을 방어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감회는 은행 간 투자와 차입, 레버리징, 장부 외 사업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계획적이며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감회는 또 은행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가속하고 순차적으로 은행업에 민간 자본을 도입하는 등 은행 부문에 대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은감회는 금융 안정과 발전 부문에서는 새로 설립된 국무원 산하 '금융안정발전위원회' 아래에서 일하게 되며 다른 규제 기관 및 지방 정부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국무원 내 '금융안정발전위원회'를 설립해 금융기관 간 규제 효율성을 제고하고, 금융 통제를 강화할 뜻을 시사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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