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명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해 1,130원선까지 내려왔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7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70원 내린 1,130.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한 때 1,129.90원까지도 하락하면서 전일의 상승폭을 되돌려 놓고 있다.

달러-위안화(CNH) 환율은 하락 전환해 6.886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의 장중 저점(1.1394달러)은 전일 저점(1.1364달러)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으로 낙폭이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해 장중 2,257을 찍고 내려오면서 달러-원 하락에 힘을 보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아서 레벨이 내렸다기보다는 터키 불안 때문에 어제 과도하게 오른 부분을 되돌리는 것으로 본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타격이 크지 않아 1,130원 언저리에서 마감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여전히 리스크 오프 심리 있어서 시장 전체를 보면 롱 포지션이 더 많다"며 "어제 상승세를 보고 잡았던 롱 포지션을 처분하는 정도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7엔 오른 110.8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내린 1.140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0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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