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루블화도 1~2%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터키 리라화 가치가 5%가량 급반등하면서 달러-엔과 유로-달러 환율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14일 오후 3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8엔(0.25%) 오른 110.9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7달러(0.15%) 상승한 1.1426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0.46엔(0.36%) 상승한 126.73엔을 기록했다.

이는 터키 리라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대해 급반등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오후 2시 20여분경 터키 리라화 가치는 상승 반전하더니 이내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한 외신 보도에서 터키 기업 단체들이 리라화 안정을 위해 통화 긴축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터키산업경제협회(TUSIAD)와 터키상공회의소(TOBB), 원자재 거래소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영구적으로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당국에 미국과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고, 리라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리라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6.53리라대까지 급등했다. 이는 전장 뉴욕대비 리라화 가치가 5.11%가량 올랐다는 얘기다.

이 시각 달러-리라 환율은 3.25% 하락한 6.64리라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소식에 전날 급락했던 달러-랜드 환율도 장중 2% 이상 하락해 남아프리카 랜드화 가치는 2% 이상 강세를 보였다.

달러-루블 환율도 장중 1.26% 하락한 66.9950루블을 기록해 루블화 가치는 1% 이상 반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4% 성장을 웃도는 것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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