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올 상반기에만 12억 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챙겼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정 사장은 상반기 급여 4억5천만 원, 상여 6억7천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4천700만 원 등 총 11억7천200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장기성과·건전성·수익성·영업이익 등 재무지표와 리더십 등 비재무지표를 모두 고려해 산정한다.

ING생명은 정 사장이 신계약 가치(VNB)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내재가치(TEV)는 목표대비 120% 달성한 점,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웃돌았고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근로소득은 회사 규정에 따른 학자금, 미사용 연차수당, 건강보험료 보조 등의 복리후생비 지원 금액이다.

한편, 정 사장은 11억7천200만 원 외에도 주식매수선택권으로 82만 주를 부여받았다. 행사가격은 2만2천439원으로 총 183억9천998만 원이다.

행사 기간은 2021년 6월 23일까지다.

한편, 앤드류 바렛 부사장은 상반기 급여 3억2천500만 원, 상여 2억9천800만 원 등 총 6억4천700만 원을 수령했다.

권혁상·송웅순·안재범 사외이사의 상반기 보수는 2천700만 원이었고, 금감원장에 선임되며 중도 사임한 윤석헌 전 사외이사는 1천9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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