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2bp 오른 2.063%, 10년물은 0.2bp 내린 2.503%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08.3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86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4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2틱 오른 121.8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68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770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터키 리라화 이슈에 주목하면서 이번 주 후반 발표될 7월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은 롱(매수) 우호적인 환경인 것 같다"며 "시장도 이를 반영해 강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터키 이슈가 좀 진정되면서 글로벌 금리도 다시 상승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며 "휴일 간 터키 외환시장 불안이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은 금통위 전까지 더 강해지지도 약해지지도 않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대비 0.1bp 오른 2.053%,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1bp 하락한 2.4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터키발(發)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함에 따라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90bp 상승한 2.8813%. 2년 만기 금리는 0.82bp 오른 2.6124%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다.

오전 중 국채선물은 가격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보합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장 막판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전환했는데, 터키 리라화 하락이 진정되면서 글로벌 금리가 다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천86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688계약 사들였다.

KTB는 5만5천83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168계약 늘었다. LKTB는 5만3천3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7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2bp 오른 2.063%, 5년물은 0.8bp 상승한 2.288%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2bp 하락한 2.503%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8bp 내린 2.460%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2bp 낮은 2.440%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오른 1.569%에 마쳤다. 1년물은 0.5bp 상승한 1.863%, 2년물은 1.1bp 오른 2.011%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0bp 상승한 2.72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8bp 오른 8.925%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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