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수급에 따라 구간별 혼조세를 보였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7.2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3.1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0.6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3개월 구간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몰려나오면서 하락했으나, 다른 구간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따른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여 상승했다.

특히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1,13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오면서 단기물에서 달러 유동성이 좋아졌고 1주일물이 상승하자 1개월물도 동반 상승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4전과 -1전에서 마감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3개월 구간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몰려서 나왔으나 하루물에서 비드가 살짝 회복되면서 1개월물은 상승했다"며 "네고 물량이 장 초반에 활발히 나오면서 탐넥 등 초단기물 달러 유동성이 좋아졌고 이에 따라 1주물, 1개월물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날 주식 시장이 좋았고 달러-원 환율이 다시 밀려 내려오자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많았다"며 "크로스 쪽에서 베이시스도 좁아져 아무래도 위험 기피 성향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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