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증권가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윤용암 삼성증권 전 사장이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까지 연봉킹을 차지했지만 상반기에 윤 전 사장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증권이 14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윤용암 전 사장은 총 35억7천1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재임기간 13년 2개월의 퇴직금 28억원이 포함되면서 증권가에서 가장 많은 보수 액수를 기록했다.

윤 전사장은 삼성증권이 올해 4월 배당금 착오입력 사고로 징계를 받으면서 전현직 대표들에도 징계가 이뤄짐에 따라 해임권고(상당)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향후 5년간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된다.

이 밖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0억2천755만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15억1천900만원,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대표이사가 14억4천만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억7천346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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