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580억원) 대비 82.7% 증가한 1천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2조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천630억원보다 12% 늘었다.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한 1천3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공여 이자 수익 증가와 함께 2분기에는 은행 신탁보수 및 증권의 인수주선 수수료가 직전 분기 대비 300억원 가량 늘었다.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이 하나금융투자에 실시한 7천억원의 증자 효과도 있었다.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력 제고와 일평균 거래대금 상승 등이 실적 개선에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영국과 미국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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