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튜링GPU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카드를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14일 CNBC가 보도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밴쿠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튜링 GPU를 기반으로 한 Quadro RTX그래픽 카드를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튜링은 컴퓨터그래픽에 있어 엔비디아의 가장 큰 혁신"이라면서 "복합 렌더링은 업계를 바꿀 것이고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다운 디자인과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상호작용형 경험을 하도록 놀라운 가능성이 열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1.7%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32% 올랐다. 이는 S&P500지수 상승률인 6%보다 훨씬 우수한 것이다.

이에 대해 레이먼드 제임스의 크리스 카소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Quadro RTX 라인은 새로운 GPU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 "파스칼과 비교했을 때 튜링은 사이즈와 트랜스지터가 1.7배나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소 전략가는 "튜링을 기반으로 한 GeForce 게이밍 카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곧 튜링을 기반으로 한 게이밍 카드 역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게이밍 관련 상품은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의 주가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카소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마감 가격에서 17% 상승 가능성을 본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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