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스코대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 곡물 트레이딩 물량 및 품목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 사료곡물 물량을 200만톤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 전체 사료곡물 수입시장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품목도 기존 옥수수에서 밀, 대두박 등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양사는 베트남산 쌀과 돈육, 가공육에 대한 수출 협력을 진행하고, 향후 배합사료의 제조와 유통,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의 공동 투자 검토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는 3~4년 내 1천만톤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떤롱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강화해 향후 아시아 및 중동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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